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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갑질 체육회장들 퇴출해야…체육계 비리 제보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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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조심하라’는 이재명과 다를 바 없어”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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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선수들을 보호하고 부조리와 맞서 싸워야 할 체육회 수장들이 현실에서는 반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이런 부조리를 바로잡는 첫걸음은 ‘갑질 체육회장’들을 퇴출하는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체육회는 스포츠 정신을 실현하는 곳이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곳곳에서 스포츠 정신이 아닌 ‘갑질’ 행태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진 의원은 “태백시체육회장의 ‘갑바가 D컵’, ‘엉덩이가 2인분’ 성희롱 발언, 용인시체육회장의 ‘아가리 닥치라’, ‘공무원은 따까리’,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 술맛이 난다’ 막말까지 대한민국 풀뿌리 체육계를 이끄는 수장들의 수준이 이토록 한심할 줄 누가 알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행태는 ‘몸조심하라’는 조폭이나 할 협박을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다”며 “책임과 공정을 외치는 자들이 정작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며 조직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육계는 그들의 사유물이 아니다.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돼야 한다”며 “본 의원실은 지난해 8월부터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접수된 제보만 12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침묵은 방조다. 체육계를 망치는 부패한 권력, 여러분의 용기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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