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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기아차에 넣어줄게” 1억원씩 뜯은 노조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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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대 A씨 사전구속영장

헤럴드경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전경.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자녀를 취업시켜주겠다며 지인으로부터 최대 1억원을 챙긴 기아차 광주공장 전 노조간부가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50대)씨에 대해 20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로 활동했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자녀의 취업을 대가로 지인 6명으로부터 적게는 8000만원, 많게는 1억원씩을 받은 혐의다.

피해자들은 A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올해 초 퇴사하자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광주경찰은 기아차 취업을 미끼로 A씨 범행과 별건의 사기 행각을 벌인 2명에 대해서도 각각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2020년 기아차 광주공장에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피해자 630여명에게 130억여원을 받아 챙긴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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