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사용량 모니터링 중인 최순연 씨.[의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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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의성)=김병진 기자]경북 의성군에서 홀로 거주하던 80대 할머니가 의성군의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한 검침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구했다.
20일 의성군에 따르면 검침원 최순연(47)씨는 원격검침 모니터링을 통해춘산면에 사고 있던 A(80대·여)씨의 수돗물 사용량이 평소와 달리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
20일 의성군에 따르면 소속 검침원 최순연(47)씨는 비번일인 지난 16일 오후 9시께 집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수도 사용량을 감시하던 중 춘산면 신흥리 한 독거노인 석모(80대·여)씨의 집에서 수돗물 사용량이 갑자기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최씨는 이를 위급상황으로 판단, 신흥리 김석룡 이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 이장의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해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현재 석씨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성군은 2019년부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검침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에도 원격검침 시스템과 검침원의 빠른 대처로 위급한 상황에 빠져 있던 홀몸어르신의 생명을 구하게 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검침원의 빠른 판단과 이장의 도움 덕분에 어르신의 생명을 구했다”며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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