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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살랑이는 계절이 오면 진해는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든다.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만개하며 도시 전체를 화려하게 물들인다. 벚꽃잎이 흩날리는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설렘으로 가득 찬다.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와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숨겨진 명소들을 담은 '벚꽃 지도'를 통해, ER에서 소개하는 진해의 벚꽃 명소에서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 진해군항제, 봄의 대명사
진해군항제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로 자리 잡은 행사다. 올해 63회를 맞이하며,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흘간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3월 29일과 30일에는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박정현, YB, 거미, 10CM, FT아일랜드 등 17팀이 출연하는 유료 콘서트로, 1일권 10만 원, 2일권 18만 원에 즐길 수 있다. 진해 앞바다에서는 2만 2천 톤급 크루즈가 띄워져 1박 2일간 벚꽃과 불꽃쇼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군부대 개방 행사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문을 열어 해군의 면모와 100년 넘은 왕벚나무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가요대전, K-POP 댄스 경연대회, 블랙이글스 에어쇼, 이충무공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준다.
■ 새로운 볼거리, 해군특화길과 진해문화정원
진해군항제는 새로운 콘텐츠도 준비했다. '해군특화길'은 군항 도시 진해의 정체성을 살린 공간이다. 수송동 운동장사거리에서 한성마크사까지 약 190m 구간에 해군 로고를 내걸어 '마린해군길'을 조성한다.
진해문화정원은 지역 예술과 시민 참여로 꾸며진다. 유택열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와 판매가 열리고, 우리놀이마당에서는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나도 시인' 코너에서는 시 낭송과 창작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근대를 담다' 행사는 진해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한다.
한편, 창원시는 축제 기간 동안 도로 재포장, 공유주차장 조성,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통해 교통 편의를 높이고, 청소종합상황실 운영과 식품 위생 점검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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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지도로 만나는 숨은 명소
올해는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숨은 명소를 만날 기회도 생겼다. 창원시 진해구는 13개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벚꽃 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가장 주목할 곳은 57년 만에 개방되는 웅동수원지다. 진해 동부 지역 최대 벚꽃 군락지로, 1968년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차단되었던 해군 소유지였다. 약 500그루의 벚나무가 자연 그대로 자라며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창원시는 이곳에 2km 산책로를 조성해 군항제 전후 한 달간 한정 개방한다.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보존된 웅동수원지는 진해에서 가장 오래된 벚꽃 군락지로,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진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물가에 비친 벚꽃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이번 군항제의 숨은 보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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