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출신 여성 수영 금메달리스트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첫 여성·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 /사진=IOC X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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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의 여자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커스티 코번트리(41)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첫 여성 및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IOC는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진행된 비밀 투표에서 코번트리가 과반수를 득표하며 7명의 후보 중 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코번트리는 97표 중 49표를 얻었다.
유력한 후보였던 제7대 IOC 위원장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린치의 아들 후안 안토니오 사마린치 주니어와 세계 육상연맹 회장 세바스찬 코의 득표수는 각각 28표, 8표였다.
코번트리는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수영 배영 200m와 800m에서 금메달을 딴 올림픽 챔피언 출신이다. 올림픽 메달만 7개(금 2, 은 4, 동 1)다. 2012 런던 올림픽 기간에 IOC 선수 위원으로 당선됐고 2023년에는 IOC 집행위원 자리에 올랐다.
코번트리는 6월24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을 맡을 예정이다. 한국 전라북도가 도전장을 낸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도 코번트리가 주도하는 IOC 총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IOC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고, 4년 연장이 한 차례 가능해 최장 12년간 위원장 활동이 가능하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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