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통해 415억원 마련…로봇 연관 기업 인수도 검토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중국 궈싱즈넝과 독점 계약으로 국내에 시판 중인 청소로봇(왼쪽)과 소방로봇 제품들. [티엑스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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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건자재·금융 등의 사업군을 영위하는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로봇사업을 강화해 주목받는다.
로봇은 인력 확보의 어려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산업 전반은 물론 국방, 의료, 교육 등 사회 전 분야 확산이 예상된다.
유진은 로봇∙물류 자동화 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TXR Robotics)로 로봇사업에 발을 들였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당시 태성시스템)는 로봇자동화, 물류자동화 사업을 한다. 자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기획부터 설계, 조달, 제작, 시공, 유지보수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역량을 갖춘 회사로 평가된다.
티엑스알은 산업·물류 자동화에 이어 서비스로봇 분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 궈싱즈넝(國興智能) 사와 소방로봇에 이어 청소로봇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했다. 궈싱즈넝은 소화로봇, 배연로봇, 청소로봇 등 서비스로봇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업체다.
지난 20일 코스닥에 상장돼 주권 거래도 시작됐다. 공모를 통해 415억원 규모의 자금도 마련했다. 향후 티엑스알의 선택이 주목될 수밖에 없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연관기업 인수(볼트온 전략)다. 그룹은 물류회사 유진로지스틱스를 통해 2021년 티엑스알은 인수한 뒤 2022년 티엑스알로 하여금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그룹 자회사 로탈을 흡수합병시켰다.
자본 공모 때 밝힌 전략도 ▷수주잔고 대응 생산인프라 확장 ▷신규 서비스로봇 사업 ▷사업 성장을 위한 볼트온 추진 ▷신제품 연구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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