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이마트 매장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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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로 할인점 간 경쟁이 약해지면서 이마트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유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이마트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27.8% 상향 조정한다"며 "현재 홈플러스의 파산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체질 개선 과정에서 부실 점포 폐점과 할인 축소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산업 내 경쟁 완화 요인으로 이마트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이마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7조2724억원, 영업이익은 206.9% 증가한 1446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31.9% 수준으로 상회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CJ와 MOU(업무협약)를 맺고 CJ대한통운을 통해 쓱닷컴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이마트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퀵커머스 사업 전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며 "이는 기존점 신장에 긍정적이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매장 효율성 향상, 알리바바 JV(조인트 벤처) 설립 등 밸류에이션 회복 요인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 판단한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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