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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영업익 기대치 32% 상회 전망…목표가↑"-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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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이마트 매장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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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로 할인점 간 경쟁이 약해지면서 이마트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유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이마트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27.8% 상향 조정한다"며 "현재 홈플러스의 파산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체질 개선 과정에서 부실 점포 폐점과 할인 축소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산업 내 경쟁 완화 요인으로 이마트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이마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7조2724억원, 영업이익은 206.9% 증가한 1446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31.9% 수준으로 상회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온라인 산업 성장률 둔화와 중소 이커머스의 파산 등에 따른 산업 내 경쟁 완화, 회사의 공동 매입과 산업 내 경쟁 완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해이다"고 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CJ와 MOU(업무협약)를 맺고 CJ대한통운을 통해 쓱닷컴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이마트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퀵커머스 사업 전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며 "이는 기존점 신장에 긍정적이다"고 했다.

이마트는 현재 배달의 민족에 이마트 왕십리점, 구로점, 동탄점을 입점해 퀵커머스에 대응하고 있기도 하다.

전 연구원은 "매장 효율성 향상, 알리바바 JV(조인트 벤처) 설립 등 밸류에이션 회복 요인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 판단한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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