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담배 없는 대학" 서울금연지원센터, '금연 캠퍼스' 조성 캠페인 추진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서울금연지원센터가 '혐연권' 갈등 해소와 ESG 실천을 위해 서울시내 대학과 금연 캠퍼스 조성 캠페인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13일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진행한 이벤트 행사 장면./사진=서울금연지원센터



서울금연지원센터가 3월 개강 시즌을 맞아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등 서울시내 대학교와 함께 '금연 캠퍼스' 조성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대학 내 늘어나는 흡연과 간접흡연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금연 캠퍼스 조성을 통해 개인의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및 대학의 사회적 책임 강화라는 ESG 경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3일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이화여대 캠퍼스 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금연상담 등록, 체험형 프로그램, 건강부스 운영 등 다양한 금연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해는 고려대, 숙명여대, 배화여대 등 서울시내 대학에서 진행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따. 향후 연세대, 서강대 등 서울시 주요 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대학교 내 무분별한 흡연과 간접흡연 피해로 인해 '혐연권(嫌煙權)'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25)씨는 "건물 앞에서의 전자담배 흡연도 엄연한 간접흡연인데,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문제"라며 캠퍼스 내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대학 내 금연 캠페인은 대학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 게 센터의 시각이다. 앞으로 서울금연지원센터는 간접흡연 폐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발적인 금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금연 캠퍼스 조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여러 대학과 협력하여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혜경 서울금연지원센터장(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교수)은 "캠페인을 통해 2030 대학생의 흡연율 감소와 간접흡연에 대한 갈등 해소를 위해 서울시내 대학교와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며 "앞으로 담배연기 없는 금연 캠퍼스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