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법의 심판 따르겠다고 선언해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제2의 테러’ 음모를 강력히 규탄하며, 수사당국의 엄정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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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를 향한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해서 “너무 실망스럽고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하신 분이 도무지 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전히 자신의 지지자만을 향해 ‘지켜달라’ 이런 식으로 호소하는 것에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이 나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지금은 오히려 정반대”라며 “굉장히 절망스러운 느낌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단식 투쟁 중인 지지자들에게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하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굉장히 극한 대립이 일어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들이 막말 욕설을 퍼붓고 그야말로 상황 자체가 혼돈의 사태였다. 전적으로 나라를 책임졌던 대통령직에 있던 분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자신의 책임을 국민이 지게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 최고위원은 “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하고 신속한 방법은 윤 대통령이 자신이 저지른 비상계엄과 내란 행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법의 심판에 따르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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