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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증·HLB 美 허가 불발…한국 증시 파랗게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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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37.10)보다 3.20포인트(0.12%) 내린 2633.90에 개장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5.15)보다 0.21포인트(0.03%) 하락한 724.94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8.9원)보다 7.6원 오른 1466.5원에 출발했다. 2025.03.21.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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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낙폭이 점차 벌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 중이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6.97포인트(0.26%) 내린 2630.13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연일 상승하던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은 개인과 기관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5억원과 1039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은 홀로 181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송장비·부품, 금속 등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중공업, 보험 등도 하락세다. 반면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3% 이상 급락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날 한국거래소(KRX) 장 마감 후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탓에 주가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POSCO홀딩스 등도 하락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1%대, SK하이닉스는 2%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63포인트(0.64%) 내린 720.5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주식 36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과 308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 제약이 4% 이상 빠지고 있다. 건설, 유통, 운송장비·부품, 제조 등도 1% 이상 내림세다. 반면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총 4위 종목인 HLB가 하한가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는 데 또 실패했기 때문이다. 진양곤 HLB 회장은 이날 새벽 3시 유튜브를 통해 미국 FDA가 리보세라닙에 대해 보완 요구 서한(CRL)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도 내림세다. 반면 알테오젠, 코오롱티슈진, 클래시스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1466.5원에 출발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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