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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은 2024년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아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고 21일 밝혔다. 소속부도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지난해 아이티센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아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지난 1년간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 개선 작업을 이어왔고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해당 사유를 해소했다.

투자주의환기종목 탈피에 힘입어 아이티센은 그룹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9618억원, 영업이익 586억원, 당기순이익 358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집중하는 것은 블록체인이다. 아이티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STO)과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 유명 거래소들과 전략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자산 거래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핵심 역량 강화와 신성장 사업 발굴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및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계열사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 서비스 전문 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info@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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