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롭피쉬. [사진 = 호주박물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생물로 꼽혔던 심해어 블롭피쉬가 이번에는 ‘올해의 물고기’로 선정됐다. 올해의 물고기 투표는 해양생물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열린다.
2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단체 ‘마운틴 투 시 컨서베이션 트러스트(Mountains to Sea Conservation Trust)’가 진행한 올해의 물고기 투표에서 블롭피쉬가 1위를 차지했다. 이 투표에는 총 5583명의 뉴질랜드인이 참여했다. 블롭피쉬는 이 가운데 1300표를 얻었다.
블롭피쉬는 코주부 같은 외모에 젤리 같은 몸체를 가지고 있다. 물 속에서는 보통의 물고기와 다르지 않지만 물 밖으로 나오면 흐물흐물한 모습으로 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닮은 물고기로 화제몰이를 한 바 있다. 이처럼 독특한 외모 탓에 지난 2013년에는 이색단체 ‘못생긴동물보호협회’가 지정한 마스코트가 되기도 했다.
2위는 오렌지 머피가 이름을 올렸다. 주황색 심해어인 오렌지 머피는 커다란 눈과 처진 입이 특징이다. 이번 투표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물고기 중 9개종은 멸종 위기다. 이에 서식지 보호·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