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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국내 시공사와 워크숍 개최…팀코리아 해외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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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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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신규 해외원전사업 수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시공사들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국전력은 20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대우건설, DL E&C,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 E&C, 현대건설 등 팀코리아 시공사와 중동지역 건설사업 현지화 경험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워크숍은 신규 해외원전사업의 수주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참여사들은 중동 건설사업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지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을 논의했다.

우선 한전의 중동 지역 내 현지화 주요 요건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대우건설은 중동 지역 현지화 운영 프로그램의 실적보고서 승인 과정과 주요 착안사항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장환경 및 산업특성을 고려한 현지화율 제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현지화 이행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 대응방안과 역량 제고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발표 이후에 한전과 시공사는 팀코리아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토의도 진행했다.

한전에 따르면 원전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중동 내 주요 국가들은 전략적으로 높은 현지화율을 요구해 경쟁국 대비 차별화된 전략이 사업 수주의 핵심 요소다.

참여사들은 "이번 워크숍이 원자력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지난 2009년 UAE 바라카원전 4기를 수주해 대한민국을 원전 수출국 반열에 올려놓은 역량을 바탕으로 팀코리아를 결집해 제2의 원전 수주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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