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질롱에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를 생산할 공장(H-ACE) 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 세번째),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가운데),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 참모총장(왼쪽 첫번째),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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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궤도형 장갑차 '레드백(Redback)' 현지 생산을 위한 기반 확충에 착수했다.
2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최근 호주 질롱에 위치한 H-ACE 공장의 2단계 확장 공사를 위해 현지 건설사 '카피톨 그룹(Kapitol Group)'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H-ACE는 한국 방산기업 최초의 해외 생산시설로 지난해 8월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 납품한 레드백 장갑차.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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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까지 2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레드백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호주 국방부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2026년 상반기 시제품 납품을 시작으로 호주군에 총 129대의 레드백 장갑차를 납품할 계획이다.
현재 H-ACE 공장에서는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 생산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의 호주형 개량 모델이다. 오는 2027년까지 AS9 30문과 AS10 15대가 호주군에 납품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 사진=박상준 이코노믹리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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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에도 폴란드와 다연장로켓 '천무'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도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산업 신규투자를 위한 3조 6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는 한국시장 역사상 제일 큰 규모"라며 "경제 전체에 활력이 떨어져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이 투자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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