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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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옥토브가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옥토브는 레일 기반 무인 자동 전기차 충전 시스템 '스카이차저(SkyCharger)'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스카이차저는 주차장 천장이나 벽면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충전기가 이동하며 여러 대의 전기차를 자동으로 충전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기존 고정형 충전기의 한계점을 해소하고 제한된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기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충전 완료 후 차량 이동 문제, 충전기 점유로 인한 이용자 간 분쟁, 충전 설비 확대를 위한 전력 확보의 어려움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스카이차저 충전기는 레일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이동하며 예약 순서에 따라 여러 차량을 충전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한편 옥토브는 지난해 8월 LG전자와 개념 증명(PoC)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공동 개발 및 검증해왔다. 올해에는 여러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11kW 완속 충전기를 시작으로 중속(DC 30kW), 50kW 급속 충전기, 기계식 주차장용 전기차 충전기, 양방향 충전기(V2G)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공낙현 옥토브 대표는 "스카이차저는 단순한 충전기가 아닌 충전 인프라"라며 "이용 편의성을 갖춘 인프라 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과 주차 불편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수요반응(DR) 솔루션으로 전력 계통 인프라 문제까지 해결해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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