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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게임이다…마인크래프트 세계관으로 들어간 뉴질랜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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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게임 속 세상에서 만난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와 손잡고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한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 DLC’를 출시했다.

새로운 게임 출시를 위해 뉴질랜드 관광청은 워너브라더스 픽처스(Warner Bros. Pictures)와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 스튜디오(Mojang Studios)와 협업했다.

이번 DLC에서는 뉴질랜드의 경이로운 자연과 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여섯 곳의 명소가 등장한다. 게임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모험과 체험이 가능하다.

특정 여행지를 게임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은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방식으로, 4월 개봉 예정인 마인크래프트의 실사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개봉시기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는 뉴질랜드에서 촬영했다.

르네 드 몬시 뉴질랜드 관광청 CEO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뉴질랜드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마인크래프트 속에서 경험한 뉴질랜드의 모험을 현실에서 직접 체험하며, 뉴질랜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인크래프트 오리지널 콘텐츠 & 엔터테인먼트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프로듀서인 토르피 프란스 올라프손 또한 이번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뉴질랜드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스튜디오 촬영이 없는 날에는 뉴질랜드의 놀라운 자연을 탐험할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제작진은 이미 뉴질랜드로 다시 여행을 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DLC에서 구현된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여섯 여행지는 각각 독특한 매력과 다채로운 체험으로 가득하다.

가상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 그 이상의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뉴질랜드의 대표 여행지는 다음과 같다.

와이토모 동굴 안 모습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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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와이카토(Waikato) 와이토모 동굴(Waitomo Caves)이다.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 지역의 와이토모 동굴은 계절과 상관없이 1년 내내 방문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자연이 빚은 경이로운 지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와이토모의 주요 동굴인 글로우웜 동굴(Glowworm Caves), 루아쿠리 동굴(Ruakuri Cave), 아라누이 동굴(Aranui Cave)은 각각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글로우웜 동굴의 가장 높은 공간인 ‘대성당(Cathedral)’과 별처럼 빛나는 반딧불 군락, 루아쿠리 동굴의 나선형 입구와 가까이서 관찰하는 반딧불, 아라누이 동굴의 정교한 종유석과 석순 등을 볼 수 있다.

와이토모 동굴 블랙워터 래프팅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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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워터 래프팅(Black Water Rafting)은 와이토모의 지하 강을 따라 튜브를 타고 협곡을 통과하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로토루아에서 마오리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객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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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에 구현한 두 번째 명소는 로토루아(Rotorua) 테 푸이아(Te Puia)다. 로토루아는 실제로도 인기 있는 여행지다.

풍부한 마오리 문화유산, 독특한 지열 풍경, 세계적인 스파와 웰니스, 호수와 숲으로 떠나는 모험이 가능한 북섬의 대표 여행지다.

테 푸이아의 포후투 간헐천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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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 푸이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후투 간헐천(Pōhutu Geyser)과 진흙 웅덩이, 온천, 실리카 형성물들을 품고 있다.

뉴질랜드 국조 키위새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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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티 섬(Kapiti Island)은 웰링턴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자연 보호 구역으로, 포식자가 없는 환경에서 다양한 조류와 동물이 살아가고 있는 장소다.

숲에서는 뉴질랜드 고유종 새인 카카(Kākā), 티에케(Tīeke)를, 평지에서는 타카헤(Takahē)와 웨카(Weka)를, 해안에서는 갈매기와 가넷(Gannets)을 관찰할 수 있다.

카피티 섬 자연 투어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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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다면, 범고래, 물개, 쇠푸른펭귄 등의 바다 포유류도 마주칠 수도 있다. 또한 800년 이상 이곳에 거주한 마오리와 식민지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카피티 섬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자연 투어(Kapiti Island Nature Tours)를 추천한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 부족의 바렛(Barret) 가족이 직접 섬을 소개해 의미가 깊다.

DLC에서도 카피티 섬은 다양한 새와 식물들을 탐험하는 일종의 보물찾기와 같은 재미를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숲과 해안, 늪지대에서 자연을 탐험할 수 있으며, 나이트 모드(Night Mode)에서는 야행성 조류이자 뉴질랜드의 국조인 키위새를 발견하는 아기자기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아벨 태즈먼 국립공원(Abel Tasman National Park)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국립공원지만 해안과 숲을 동시에 끼고 있어서 알차게 자연을 탐험할 수 있다.

아벨 태즈먼 와카 수상체험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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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수상 택시, 카약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립공원 탐방이 가능하다. 아벨 태즈먼 해안 트랙(Abel Tasman Coastal Track)은 이곳의 명소 중 하나다. 고대 마오리 유적지인 테 푸케티아 베이(Te Puketea Bay)에서는 역사적인 흔적도 발견할 수 있다.

와카 아벨 태즈먼(Waka Abel Tasman)은 마오리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가족 운영 기업이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곳 해양 생물과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와카(Waka, 마오리 전통 카누) 수상 체험을 제공한다.

DLC에서 와카 투아루아(Waka Tuarua)를 타고 바다사자, 범고래, 펭귄 등을 만나보자.

게임을 통해 해양 생물과 상호작용하고, 마오리 부족이 신성시하는 와이코로푸푸 스프링스에서 마오리 음악을 감상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아스트로 카페에서 내려다 본 테카포 호수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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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Tekapo)는 ‘선한 목자의 교회(Church of the Good Shepherd)’와 아름다운 청록색 호수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승마, 패들보드(paddleboard), 온천, 경비행기 투어, 별 관측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다크 스카이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별 관측 명소로,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Aoraki Mackenzie International Dark Sky Reserve) 내에 위치한다.

테카포 호수에서 바라본 별빛 가득한 밤 하늘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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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을 관측하기 최적의 장소이며 마오리의 별자리 문화(Tātai Aroraki)도 함께 배울 수 있다.

테카포 어드벤처스(Tekapo Adventures) 4WD 투어를 통해 매켄지 지역을 달리며 독특한 자연 경관을 탐험할 수 있다.

랜드로버 디펜더 차량을 타고 고산지대를 여행하며 호수 주변의 자연을 벗어나 숨겨진 명소를 발견할 수 있다.

파테아 다우트풀 사운드 크루즈 투어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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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테아 다우트풀 사운드(Patea Doubtful Sound)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깊은 피오르드(Fiord)로 그 길이가 40㎞에 달한다.

피오르드는 세 개의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보트 투어를 통해 가파른 절벽과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파테아 다우트풀 사운드는 돌고래와 피오르랜드 펭귄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DLC에 구현된 파테아 다우트풀 사운드에서는 보트를 운전하며 피오르드를 탐험하고, 야생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 DLC는 마인크래프트 마켓플레이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는 전 세계에서 3억 장 이상 판매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의 비디오 게임이다. 게임 내 모든 환경이 특유의 픽셀·블록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들이 자유롭게 건축하고 탐험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어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교육적 가치와 창의성을 자극하는 요소들 덕분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실사 영화가 올해 4월 개봉 예정이다.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인 잭 블랙(Jack Black)과 제이슨 모모아(Jason Momoa)가 출연한다.

영화는 뉴질랜드에서 촬영되었으며 뉴질랜드 스크린 프로덕션 리베이트(NZSPR)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되었다.

뉴질랜드 영화위원회(NZFC)가 운영하는 뉴질랜드 스크린 프로덕션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글로벌 대형 제작사들이 뉴질랜드에서 촬영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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