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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척추 건강칼럼]발목 염좌와 골절 올바른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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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조병원 조영린 대표원장] 봄이 오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 마라톤 대회가 잇달아 개최되는데, 이는 런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영향이 크다. 런닝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근골격계 부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런닝 부상 중 하나가 발목 염좌다.

발목 염좌는 발목 관절이 순간적으로 꺾이며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흔히 *"접질렸다", "삐었다"*고 표현하는데, 이때 단순한 염좌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발목 골절까지 발생할 수 있다.

염좌가 생기면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심하면 발목 전체가 붓고 멍이 들 수 있다. 발목을 구부리거나 돌릴 때 통증이 발생하며, 무게를 실으면 걷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염좌로 진단받으면 우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기와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하루에 여러 번 15~20분씩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압박 붕대를 사용해 발목을 감싸 부기를 줄이고,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야 한다. 이러한 응급처치는 손상 직후부터 48시간 동안 지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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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심하게 꺾인 후 부기가 심해지고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골절의 경우 염좌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통증이 쉽게 나아지지 않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홍반이나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발목 염좌가 만성화되면 발목의 불안정성이 지속되어 반복적인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은 발목 관절염이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운동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초기 염좌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와 재활 운동을 통해 발목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 염좌는 발목 인대 손상으로 발생하는 흔한 부상이다. 초기에 적절한 대처로 염증과 부기를 줄이고, 이후에는 물리치료나 재활 운동을 통해 발목의 유연성과 근력을 회복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런닝•등산•축구 등 스포츠 활동 시 스포츠 테이핑을 하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발목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해 발목 염좌를 예방하고, 발목이 불안정할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아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및 관리 방법을 상담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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