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무신 묘지석…분실됐다가 클리블랜드 미술관서 발견돼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 |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8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이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은 조선 후기 공조판서와 훈련대장을 지낸 무신 이기하(1646∼1718)의 묘지석으로, 총 18매의 백자판 위에 청화 안료로 3천400여 자에 달하는 글을 정연한 해서체로 기록한 유물이다.
청화 발색이 선명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해, 18세기 조선 백자 지석의 전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후 1998년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 기증됐다.
이후 문중은 이기하 묘가 현재 충남 예산에 있는 점을 고려해 충남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김낙중 원장은 "이번 유형문화유산 지정은 국외 반출 문화유산 환수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결과"라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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