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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빽다방’도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백종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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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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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빽다방’의 제품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과 관련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을 홍보하며 원산지를 오인케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에서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며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하지만 다른 광고물에서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있다’고 기재했다.

고발인 A씨는 “빽다방이 광고에서 ‘중국산’ 표기를 의도적으로 제외했다”며 “단순한 편집 실수가 아닌 소비자가 국내산 농산물로 제품 원산지를 오인하도록 유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 강남구청에도 빽다방에 대한 시정명령과 제조정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빽쿡’의 닭고기 원산지 논란 등 연이은 제품 원산지·원재료 함량 문제로 도마 올랐다.

백 대표는 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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