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우리銀도 유주택자 '강남3구·용산 주담대' 막는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은행들이 올해 들어 조금씩 풀어나가던 대출 규제를 잇달아 다시 조이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과열 양상이 나타나며 정부가 금융권에 선제적·자율적 대출 관리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들이 일제히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실수요자들의 불안감도 함께 커지는 모양새다.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유주택자에겐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주택 구입 목적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대출 신청 시점에 주민등록등본상 전 가구원이 무주택인 경우엔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현재 보유한 주택을 매도해 무주택자가 되는 경우엔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오는 27일부터 잔금대출을 제외한 1주택 이상 보유자가 서울에 소재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담대 신규 취급을 막는다. 또 서울 지역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 선순위 말소·감액이나 다주택 보유자의 처분 등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등이 해당된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를 중단한다.

[채종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