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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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신제품을 홍보하며 원산지를 오인케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빽다방은 지난해 1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했다. 그러나 다른 광고물에서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됐다"고 기재했다.

고발인 A씨는 전날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글에서 "빽다방이 광고에서 '중국산' 표기를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이라며 "단순한 편집상 실수가 아닌 소비자가 국내산 농산물로 제품 원산지를 오인하도록 유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강남구청에도 빽다방에 대한 시정명령과 제조정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했다.

앞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빽쿡'과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연이은 자사 제품의 원산지·원재료 함량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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