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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KB국민은행, 이사회에 회계·법률·소비자보호 전문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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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기자]

사진 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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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이사회가 금융/경영, 회계, 법률, 소비자보호 등 전문가들로 새롭게 포진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대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윤 교수는 한국 공인회계사 자격증과 미국 예일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회계 전문가다.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한국거래소 심의위원 등을 역임하며 금융 현장의 업무 전문성도 보유했다.

국민은행의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는 연속해서 5년을 초과 재임할 수 없어 2020년 3월 국민은행 이사회에 합류한 유용근 의장은 이달로 5년의 임기를 채워 자리에서 물러난다.

특히 올해는 이환주 국민은행장 취임 첫 해인 만큼 이사회 구성 특징이 주목됐다. 업계에선 국민은행이 이사회의 자문기능과 전문성을 보강한 것은 관점의 다양화를 통해 경영변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은행 사외이사진 5명은 다양한 분야에 충분한 실무경험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서태종 사외이사는 행정고시 29회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거친 소비자보호·금융분야 전문가다. 서 이사와 함께 임기 1년을 추가로 부여받은 문수복 이사는 현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로, 디지털 및 IT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김성진 이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사장)를 역임하며 금융 및 경영, 경제에 능통하다. 이정숙 이사는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삼성증권 컴플라이언스 실장 준법감시인 등을 지낸 법률, 규제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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