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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일 중인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일본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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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일본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일본 주요 경제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 장관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도쿠라 마사카즈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고바야시 겐 일본 상공회의소 회장, 니나미 다케시 경제동우회 회장, 코우지 아키요시 일한경제협회 회장 내정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 차관보와 주일대사, 주일경제공사 등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의 첫 행사로 한일 관계 미래에 대한 일본 경제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한일 양국 관계의 부침에도 민간 차원에서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업인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고, 최근 한일 경제단체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조 장관은 지난 1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 국내 정국 변화와 상관없이 한일 양국의 변함없는 협력 의지를 과시했다는 점, 이는 한미일 협력의 토대가 돼 지난 2월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특히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계기로 진행될 예정인 다양한 기념사업들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및 오사카 엑스포과 같은 양국의 대규모 국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일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일본 주요 경제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 기업인들의 경영활동과 미래지향적 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하야시 관방장관이 그간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것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양국 협력 심화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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