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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D-10..."예외 없지만 유연성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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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일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월 2일부터 모든 나라가 예외 없이 적용되겠지만, 이후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각국의 협상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로 예고한 상호관세 원칙은 다른 나라가 미국에 부과한 관세를 똑같이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따라서 국가별로 관세율이 다르겠지만, 예외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1일) : 많은 사람들이 제게 묻습니다. (상호관세) 예외가 있냐고요. 그런데 한 명한테 해주면 모두에게 해줘야 합니다.]

FTA 체결로 관세가 제로에 가까운 우리나라는 부가가치세와 각종 수입 규제를 문제 삼아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관세가 미국의 4배라고 주장하고 있어 더 높은 관세율이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관세의 '유연성'도 내세우고 있는 만큼 4월 2일 이후엔 관세율 조정을 위한 협상이 분주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1일) : 제가 변했다지만 저는 변하지 않습니다. '유연성'이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유연성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상호성이 원칙입니다.]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잇따라 미국을 찾은 통상교섭본부장관 산업부 장관도 향후 이어질 협상을 염두에 두고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 창구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부 장관 :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은 단판 승부가 아닙니다. 미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과….]

여기에 자동차와 반도체에 대한 별도 관세와 특별히 높은 관세 장벽을 가진 이른바 '더티 15' 국가 발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미국 업계가 한국에 요구한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압박도 현실화할 수 있어 외교 통상 당국의 미국 방문은 4월부터 더 잦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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