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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정지' 尹, 산불 희생자 애도…"총동원해 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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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 기다리면서 공식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과 모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위로드리며 진화대원과 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을 기도한다"고 전했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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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산불 희생자를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에서 30건의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진화대원과 공무원 네 분의 명복을 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속하게 진화된 곳이 많지만 아직도 5곳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고, 이재민도 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과 모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위로드리며 진화대원과 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서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5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4600여개 면적에 달하는 3286.11㏊이며 지역별로는 의성 1802㏊, 산청 1329㏊, 울주 85㏊, 경남 김해 70.11㏊다.

이렇게 올해 잇따른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21일까지 177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 등 162.25㏊를 태웠다. 주말 사이 발생한 산불을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조한 대기에 강한 바람이 더해지면서 산불 위험이 더 커지고 있으며 기상청은 24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머물며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두 번째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jiyoon-103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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