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형 산불 원인 대부분 실화
봄철 임의 소각 행위로 산불 빈발
의성 산불로 전소된 운람사 화재 발생 직전 모습.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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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30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 불로 창녕군 산불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4일 오전까지 진화율은 71%를 기록했다.
경찰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 화재는 인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A씨가 잡초 제거를 위해 예초기를 이용하다 기계에서 불씨가 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작업을 함께하던 동료가 순식간에 불이 번지는 모습을 보고 놀라 화재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북 의성에서 난 대형 산불은 성묘객 실화로 일어났다. 21일 오전 11시 25분쯤 안평면 한 야산 정상에서 성묘객이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성묘객은 “묘소 정리 중 실수로 불을 냈다”며 산불 신고를 했다.
이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24일 새벽까지 6078㏊의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불 기세가 강해 진화율이 60%에 머무르고 있다.
22일 경남 김해에서 발생한 산불도 쓰레기 소각 중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야산 인근 문중의 묘지 관리를 하던 60대가 가지고 있던 과자봉지를 태우던 중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김해 산불은 24일 오전까지 진화율 96%를 기록해 완진을 앞두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겨우내 활동을 자제하던 사람들이 산을 찾아 쓰레기를 태우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아 산불이 잦다.
산림청이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예방 작업과 계도 행위를 지속하고 있지만 불법 소각 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산불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산림보호법상 과실로 산림을 불에 태워 공공을 위험해 빠트리는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 처벌을 받을 수도 있어 봄철 임의 소각 행위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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