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남 산청 산불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소방 대원들이 총력전을 벌였지만, 진화율은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선영 기자 지금 진화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있는 곳은 산불지휘본부 앞인데요.
조금 전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모두가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여전히 긴박한 분위기입니다.
어젯밤 기준 71%이던 진화율은 다소 떨어졌습니다.
실제로 제 뒤로 보이는 본부 뒤편 산자락에도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일출과 함께 헬기 36대가 진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산림당국은 지상진화대 2천 40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를 이어간 데 이어 오늘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주불 잡기에 주력합니다.
특히 하동 옥종으로 번진 산불을 잡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하동 쪽 산불이 이미 커졌지만 어젯밤 기준 진화율은 40%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로 헬기를 비롯한 장비가 분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흘째 계속되는 산불로 진화대원들의 피로도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바람이 변수입니다.
이미 어제보다 바람이 강해졌고 예보상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해지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틀 전에도 70%까지 올랐던 진화율이 강한 바람 탓에 25%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천379헥타르, 모두 45km의 산불 구간 가운데 13km는 여전히 진화 중입니다.
인명 피해도 큽니다.
창녕군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진화대원 9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고,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 받았습니다.
산청과 하동 주민 1천여 명이 화마를 피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고, 주택과 암자를 비롯해 46채가 불에 탔습니다.
창녕군은 오늘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창녕군민체육관에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합니다.
산청초등학교와 덕산초등학교, 덕산중학교, 덕산고등학교 등 총 4개 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합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선영 기자(sunshine@mbc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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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산불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소방 대원들이 총력전을 벌였지만, 진화율은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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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지금 진화 상황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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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모두가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여전히 긴박한 분위기입니다.
어젯밤 기준 71%이던 진화율은 다소 떨어졌습니다.
실제로 제 뒤로 보이는 본부 뒤편 산자락에도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지상진화대 2천 40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를 이어간 데 이어 오늘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주불 잡기에 주력합니다.
특히 하동 옥종으로 번진 산불을 잡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하동 쪽 산불이 이미 커졌지만 어젯밤 기준 진화율은 40%에 머물고 있습니다.
나흘째 계속되는 산불로 진화대원들의 피로도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바람이 변수입니다.
이미 어제보다 바람이 강해졌고 예보상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해지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천379헥타르, 모두 45km의 산불 구간 가운데 13km는 여전히 진화 중입니다.
인명 피해도 큽니다.
창녕군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진화대원 9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고,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 받았습니다.
산청과 하동 주민 1천여 명이 화마를 피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고, 주택과 암자를 비롯해 46채가 불에 탔습니다.
창녕군은 오늘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창녕군민체육관에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합니다.
산청초등학교와 덕산초등학교, 덕산중학교, 덕산고등학교 등 총 4개 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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