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츠키, CEO직 즉각 사임…이사회는 잔류
앤 워치츠키 23앤드미 전 최고경영자(CEO). 그는 23일(현지시간) 회사의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CEO직에서 사임했다. 워치츠키는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설립자의 전 부인으로도 유명하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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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브린 구글 설립자의 전 부인 앤 워치츠키가 창업한 미국 유전자 검사업체 23앤드미가 23일(현지시간) 미주리주 동부 지구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23앤드미는 이날 파산보호 소식을 전하는 성명에서 “워치츠키도 즉각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나 이사회에는 잔류한다”면서 “조 셀새비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23앤드미는 지난해 말 구조조정 프로그램 일환으로 직원의 약 40%에 달하는 200명을 감원하고 모든 유전자 치료법의 추가 연구개발(R&D)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회사 독립이사 7명 전원이 워치츠키의 전략적 방향과 23앤드미 비상장화 추진에 불만을 품고 집단 사임하기도 했다.
주력 제품인 가정용 DNA 검사키트는 알츠하이머나 특정 암 발병 가능성 등 건강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알려준다. 다만 23앤드미는 일회성 구매자를 구독자로 전환하려고 노력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투데이/배준호 기자 (baejh9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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