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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단독]리사 수 AMD CEO, 한국 AI 위해 영상메시지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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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주최, AI글로벌콘퍼런스에 등장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 인공지능(AI)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6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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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AMD코리아에 따르면 수 CEO는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AI 글로벌 포럼'에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수 CEO는 지금껏 국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바 없다. 지난해 6월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에 방한을 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지만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 CEO가 이번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온 것은 한국 내 영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는 해석이다.

AMD는 주력인 중앙처리장치(CPU ) 분야에서는 숙적 인텔을 강하게 압박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판매가 시작된 소비자용 CPU '라이젠 9950X3D'는 역대 최고의 CPU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GPU 분야에서는 아직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국가AI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AI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해외 벤더들이 한국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김도영 AMD 코리아 이사가 참석해 한국 고객을 상대로 자신들의 전략을 설파할 예정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경우 미국에서 열린 GTC 2025 행사에서 발표된 내용을 소개한다.

엔비디아와 AMD는 최근 결정된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에도 제품 공급을 확정한 바 있다. 지난해 국가 슈퍼컴 6호기가 여러 차례 입찰이 불발된 데 반해 올해 입찰에서는 복수의 벤더가 GPU를 공급하겠다고 나서며 막힌 혈맥도 뚫린 상황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 AI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에 대한 주요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경쟁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텔, AWS, 오라클, 오픈AI, 람다, 텐서웨이브 등 해외기업과 모레, 리벨리온, 퓨리오사, NHN클라우드 등 국내기업도 참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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