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던파 최초의 버서커 '카잔' 출시 D-3…처절한 복수극으로 출격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던파' 세계관 확장 복수극…2개 난이도로 숙련도·성취감 키운다

만화풍 그래픽으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검증·수정만 600번"

넥슨이 24일 경기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에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진 공동 인터뷰를 열었다. 왼쪽부터 이규철 네오플 아트 디렉터,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 이준호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인호 네오플 테크니컬 디렉터. 2025.03.24. ⓒ 뉴스1 신은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성남=뉴스1) 신은빈 기자 = 넥슨의 트리플A급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글로벌 출시를 3일 앞두고 있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세계관을 확장한 극적인 서사와 초보 이용자를 위한 두 가지 난이도 설정으로 몰입감과 접근성을 모두 잡았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는 24일 경기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카잔' 개발진 공동 인터뷰에서 "이번에 '쉬움' 난이도를 반영했는데 충분히 도전적인 수준"이라며 "재미를 느낄 수 있어 플레이에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잔'은 '던파'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하는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약 800년 전 아라드 대륙을 배경으로, '던파'의 주요 인물인 대장군 카잔이 원작에서와 달리 몰락하지 않고 되살아난다는 설정이다. 그의 처절한 복수극은 도전적인 난도의 전투로 연결된다.

한국 기준 28일 0시에 정식 출시하는 '카잔'은 16개의 메인 미션과 24개의 서브 미션으로 구성된다. 플레이 시간은 약 80시간이며 PC와 콘솔 모두 지원한다. 넥슨은 다운로드로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를 현재 개발 중이며 봄과 여름에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두 가지 난이도·성장 시스템으로 생생한 플레이

신작 '카잔'은 '쉬움'과 '일반'으로 난이도를 구분해 초보 이용자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난이도 설정은 1월 체험판에서 처음 도입됐다. 첫 스테이지인 '하인마흐' 지역을 클리어하거나 3회 이상 사망 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이준호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일반' 모드도 어떤 무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따라 난이도가 다르다"며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진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숙련도를 높이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오랫동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실감 나는 게임 플레이를 도울 성장 시스템도 마련했다.

보스전에서는 보스에게 가한 대미지(손상)에 비례해서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 '라크리마'를 획득할 수 있다. 보스전에서 패배하더라도 반복 시도해 라크리마를 얻으면 스탯(이동 속도, 방어력 등)을 향상해 수월하게 보스전을 클리어할 수 있다.

필드를 탐험하며 장비를 획득하거나 재화를 소모해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각 장비에는 일정치의 효과와 등급이 부여돼 있고, 제작서를 수집해서 강력한 세트 장비를 완성할 수 있다.

넥슨 카잔 개발진 (넥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만화풍으로 '던파 감성' 구현…가장 신경 쓴 부분은 '도전과 수정'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도 눈에 띄는 요소다. 실사가 아닌 만화 느낌의 아트를 활용해 '카잔'만의 극적인 서사와 복합적인 내면을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로 구현했다.

카잔이 적들과 전투를 벌이며 쌓이는 혈흔, 설산 풍경과 고대 양식의 마을 등 다양한 콘셉트의 풍경을 정교하게 묘사했다.

이규철 네오플 아트 디렉터는 "최우선으로는 던파 지식 재산권(IP)과 어울리도록 하기 위해서였고, 글로벌 이용자에게 더 신선한 느낌을 제공하기 위해 만화적 그래픽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카잔'은 네오플의 첫 패키지 게임 도전작이다. 개발진은 이번 신작을 준비하면서 도전을 거듭하면서 빠르게 수정하고 반영하는 일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인호 네오플 테크니컬 디렉터는 "카잔에서 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정말 어설픈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테스트와 수정만 500~600건을 넘겼다"며 "콘솔 게임 개발이 처음이었지만 두려움 없이 우선 시도해보는 걸 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be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