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사진=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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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마포구 중동 일대에 모아타운을 통해 총 2167가구가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6동 957-1 일대 모아타운과 마포구 중동 78일대 모아타운 안건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서구 화곡동에는 향후 모아주택 4개소가 추진돼 총 1636가구가 공급된다. 대상지는 노후·불량 건물이 밀집했고, 협소한 도로와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김포공항과 가까워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으로 재개발이 어려웠지만 모아타운으로 선정돼 개발이 추진됐다.

이번 관리계획엔 사업가능구역의 용도지역 상향과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이 담겼다. 또 화곡동 957-1 일대 주가로인 화곡로54길은 강서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해 모아주택 개발 규모에 맞게 도로폭을 8m에서 12m로 늘리기로 했다. 모아주택간 공공보행통로도 연계해 단지 내 공원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엔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돼 총 531가구가 2030년까지 지어진다. 이곳 역시 노후건축물과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모아주택사업 추진시 기존 421가구에서 110가구 늘어난 531가구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관리계획엔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과 정비기반시설 확충, 개방형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 필요시설 공급 등이 담겼다. 특히 대상지 내부 도로 폐도 후 한 개의 사업구역으로 통합 개발하고, 없어지는 도로를 대신해 주택단지 내에 공공보행통로를 만든다. 이는 성산시영아파트와 경의선 선형의 숲길까지 연계된다.

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는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가 다니는 DMC역과 가깝다. 경의선 선형의 숲과 중암중학교·신북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생활과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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