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1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일원)는 27일 고위법관 132명의 재산(2024년 12월 31일 기준)을 공개했다. 이들 고위법관의 평균 재산은 38억 7520만원으로 지난해 공개된 재산 대비 4억 1420만원이 늘었다. 조희대 대법원장 배우자 총 15억863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 성남시 정자동의 아파트(10억7900만원)와 서울 마천동의 다세대주택(7억6000만원) 등이었다.
고위법관 재산 최다 보유자인 이형근 실장의 재산 중 상당액은 건물이었다. 이 실장의 배우자 명의로 서울 잠원동에 448억7100만원 상당의 토지(약 357평)와 건물을 갖고 있다. 이외에 23억40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보유했다. 이 실장의 재산 내역엔 배우자가 매수한 99억8556만원 상당의 비상장주식도 있었다.
━
재산 30억 늘어난 이숙연…헌재선 이미선 75억 신고
이 실장에 이어 윤승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195억 1672만원)와 이승련 사법정책연구원장(193억 8085만원), 이숙연 대법관(152억 6083만원)이 재산이 많은 고위법관으로 나타났다. 이 대법관의 경우 지난해 공개된 재산 대비 30억9만원이 늘었다. 배우자의 퇴직금 수령과 주식 매각 등으로 인한 재산 규모 확대였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고위법관 13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재산이 가장 적은 고위법관은 임상기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로 1억 56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의 재산은 3억 1173만원이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재산은 75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창종)도 이날 8인의 헌법재판관을 포함해 총 1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미선 재판관이 75억 2366만원으로 헌법재판소에서 재산 최다 보유자로 꼽혔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재산 규모는 15억 4379만원으로 나타났다.
━
법무부도 기조실장이 재산 최다보유…변필건 477억원
재산 내역으로는 약 140원 상당의 부동산과 78억 6642만원에 해당하는 주식을 신고했다. 변 실장의 배우자는 15억 3780만원 상당의 골동품과 예술품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화가 마르쿠스 루페르츠의 서양화(1억4000만원)와 일본 조각가 코헤이 나와의 조각(2억8400만원) 등이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지난해 신고 재산 대비 약 37억원이 늘어난 12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검찰에선 재산 공개 대상자 중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해 대비 37억 6954만원이 늘어난 121억 5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내역으로는 배우자 명의로 된 토지(22억 7858만원)와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10억6100만원), 예금(28억 216만원), 주식(48억 2377만원) 등이 신고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선 오동운 처장과 이재승 차장의 재산이 공개됐다. 오 처장은 16억원 상당의 서울 우면동 아파트와 예금(13억 9073만원)을 포함해 총 34억 321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차장의 재산 규모는 16억 3043만원이었다.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