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01 (화)

[재산공개]경기도 471명 공공기관장·시군의원 평균재산 11억8142만원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도 내 471명의 도 소속 공공기관장과 시군의원의 평균 재산은 11억814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11억4114만원)에 비해 4028만원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등록재산의 공개) 규정에 따라 경기도 소속 공공기관장과 시군의원 471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경기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www.peti.go.kr)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개 내역은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2024년 12월31일 기준 재산신고 내역이다.

신고액 구간별로는 ▲1억원 미만이 40명(8.5%) ▲1억~5억원 미만이 142명(30.1%) ▲5~10억원 미만이 115명(24.4%) ▲10~20억원 미만이 104명(22.1%) ▲20억원 이상이 70명(14.9%)으로 나타났다. 10억원 미만 재산 신고자는 전체의 63.1%였다.

경기도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신고액과 비교하면 282명(59.9%)은 재산이 증가했고, 189명(40.1%)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전년대비 공시지가 상승, 채무 감소, 가상자산 등 보유 자산 가액 증가이며, 감소 요인으로는 부동산 매도, 채무 증가, 기존 신고 대상의 등록제외(사망, 직계비속의 딸 혼인 등) 등이었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등록 재산을 거짓으로 신고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이를 토대로 불성실한 재산 신고가 확인되면 공직자윤리법 제8조의 2(심사결과의 처리) 규정에 따라 경고, 시정조치, 과태료 처분을 취할 계획이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도민의 상식에 부합하고, 신뢰받는 공직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 등록을 유도하고, 등록한 재산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