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동영상 갈무리/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 정부의 외교정책 뼈대를 담은 외교청서에 북한군의 러시아 파견을 우려하는 내용이 새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외무성의 2025년판 외교청서 원안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두 나라 군사 협력의 진전에 대해 일본 주변 안전보장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심각하게 우려할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러 군사 협력 강화에 대해 일본 외교청서 원안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조달받은 탄도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세뿐 아니라 일본 주변 안보도 영향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6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서명하면서 사실상 군사 동맹을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외교청서 원안은 지난 1월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일본 정부 관계에 대한 내용도 새로 담겼다. 원안은 “미국과 튼튼한 신뢰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과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와 (일본이) 의사소통을 하고 기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미국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협력을 확인했다’는 입장도 반영했다.
대중국 관련한 대목에서는 기존 입장이 일단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원안에는 오키나와현 센카쿠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한 동·남 중국해에 중국의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를 언급하며 “많은 과제와 현안이 존재한다”고 적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