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액션 쾌감의 진화, 카잔] ③ 넥슨 '7조 클럽' 달성 위한 1번 타자...글로벌 콘솔 시장 도전장 던졌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성준 기자]

지난 3일 이정헌 넥슨 대표가 캐피탈 마켓 브리핑 2024를 통해 넥슨의 향후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넥슨 I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넥슨이 28일 정식 출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통해 '7조 클럽'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이정한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장기적 목표로 제시한 종적 확장 전략의 첨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중요 임무를 맡았다.

이정헌 대표는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진행한 캐피털 마켓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기존 IP를 활용하는 종적 성장 전략과 새로운 IP를 발굴하는 횡적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종적 확장 전략 사례로 꼽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넥슨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카잔은 단순한 신작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표면적으로는 던파 IP를 재해석해 새로운 장르와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존 PC MMORPG와 모바일 게임 중심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콘솔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도전장을 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강화해 해외 신규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다.

넥슨이 '7조 클럽'을 목표로 내세운 것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넥슨의 영향력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수치적인 매출 성장이 아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카잔은 넥슨의 7조 클럽 실현의 첫 단계이자 던파 IP 확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한다. 던파 유니버스의 확장을 알리는 카잔의 성공 여부는 넥슨의 장기 전략과 글로벌 IP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진 /사진=넥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카잔 개발진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콘텐츠 개선에 집중해왔다. 게임의 그래픽이나 난이도 조절, 전투 매터니즘 점검 등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이러한 기술적인 발전은 넥슨이 목표하는 7조 클럽 달성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카잔은 앞으로 중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카잔은 던파와 던파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맡고 있는 텐센트 게임즈와 손잡고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PC플랫폼을 통해 카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던파가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 시장을 바라보며 준비하고 있다"며 "텐센트와 중국에서의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