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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지난달 은행 연체율 0.53%…전월 比 0.0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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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연체채권 관리 강화 따른 기저효과…신규연체율 0.13%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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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체채권 관리 강화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던 은행 연체율이 2개월 만에 반등해 0.5%를 재차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이 0.53%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09%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0.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작년 11월 말 0.52%까지 올랐던 은행 연체율은 같은해 12월 0.48%로 소폭 하락했지만 곧바로 반등하면서 다시 0.5%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5%포인트 높은 0.43%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 달 사이에 0.74%에서 0.84%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도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달 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7%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1%포인트 악화한 0.61%로 집계됐다.

지난달 신규연체액은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한 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연체율은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13%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유도하겠다”며 “취약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통해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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