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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금)

유용원 "北, AI무인기에 한국군 장비 형상 학습시켜…자율공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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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 첨단화해 환골탈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26일 새로 개발·생산하고 있는 무인항공기술연합체와 탐지전자전연구집단의 국방과학연구사업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이 처음으로 공개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비행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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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개한 자폭 무인기 타격시험에 우리 군 장비와 비슷한 형태의 목표물이 동원된 것은 무인기의 인공지능(AI)에 한국군 장비의 형상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7일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무인기 타격에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엘샘) 발사 차량 등 한국군 장비를 모방한 표적이 등장했다.

유 의원은 북한의 자폭 무인기가 "학습된 한국군 또는 주한미군 장비의 외형을 식별해 자율공격이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수직 이착륙 쿼드콥터에서 폭탄을 투하해 목표물을 파괴하는 장면도 전날 공개돼 다양한 종류의 공격 드론을 개발 중인 점을 드러냈다. 북한의 폭탄 투하 공격 드론은 처음 공개된 것이다.

유 의원은 "북한이 중국·러시아 등 각국의 군사기술을 모방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삼아 무기체계를 현대전에 맞도록 첨단화하면서 환골탈태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주경제=최윤선 기자 solarcho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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