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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배그 신화, 인조이가 뜬다] ① 심즈는 가라! 게임으로 새로운 인생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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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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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야심작, 올해 국내 게임업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인조이'가 28일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됐다. 출시 전부터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상당한 기대감이 몰린 덕에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글로벌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조이'는 사실적인 그래픽 연출성에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의 상호 작용 가능한 인공지능(AI) 캐릭터(CPC) 등 크래프톤의 신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얼리 액세스에는 250개 이상의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뿐 아니라 3D 프린터와 비디오 투 모션(내 영상 속 움직임 게임 캐릭터로 변환), 텍스트 투 이미지(텍스트 이미지 변환) 등 AI 창작 도구도 포함된다.

특히 의상·가구 제작,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징, 페이셜 캡쳐, 모션 캡쳐, 포토 스튜디오, 도시 편집, 이벤트 시스템, 군중 제어 및 판매 시스템 등도 제공한다. 앞으로 추가될 요소로는 프리랜서 직업 유령 플레이 동남아시아를 모티브로 한 고양이 섬 '쿠칭쿠(Kucingku)' 수영장과 수영 가계도 신규 직업 등이 있다. 해당 콘텐츠들은 크래프톤이 설정한 개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발매 가격은 국내 기준 4만4800원, 해외 기준으로는 39.99달러다. 크래프톤은 얼리 엑세스 기간 구매자들에게 정식 출시전까지 모든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실 출시 전부터 인조이는 히트작 반열에 오른 상태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게임 위시리스트 순위 1위에 인조이가 올라있다. 스팀 위시리스트는 이용자의 기대치를 직관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로, 출시 전 게임의 잠재 흥행력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인조이의 1위 등극은 캐릭터를 생성해볼 수 있는 '인조이 스튜디오' 외에는 실제 플레이가 가능한 콘텐츠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기록한 결과다. 실제 크래프톤은 게임스컴과 지스타 등 주요 오프라인 게임쇼에서만 제한적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인조이가 '엘든링: 밤의 통치자',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등 글로벌 대작들을 제쳤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전작을 통해 팬덤을 확보한 탄탄한 후속작을 앞선 만큼, 향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가 과거부터 심즈 시리즈 이외에 대체재가 없었으며 심즈4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 또한 부정적이었던 만큼,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심즈 시리즈가 누적으로 2억장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되며 가장 최근 작품이 2014년 출시된 만큼 인조이 흥행에 대한 기대를 가져가 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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