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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영향구역 4만5170㏊·진화율 85%…산림청 “진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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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귀가 이재민 약 8700명·시설물 3500곳 피해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일대 야산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화선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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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경북 북부 산불발생 7일째인 28일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브리핑에서 “오늘 주불 진화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밤사이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이 이전보다 낮아져 산불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다. 헬기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북 북부 산불 발생지역의 평균 진화율은 85%를 기록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5170㏊로 집계됐다.

또 부상자가 전날보다 5명 늘어나며 인명피해 규모가 모두 65명으로 증가했다.

산불 확산에 따라 집을 떠났다가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은 2407세대·8078명으로 파악됐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어나 주택과 농업시설 등 3481곳이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일출에 맞춰 투입된 헬기 88대를 비롯해 진화인력 5500여명, 진화차량 695대가 동원됐다.

임 청장은 “산불진화 헬기 조종사와 진화대원들,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불 확산을 차단하고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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