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산불)피해를 입고 좌절하는 현장안에서 국민의힘이 정쟁을 벌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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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의 지적은 올해 본예산을 민주당이 일방 처리하는 과정에서 ‘재난 예비비’가 대거 삭감돼 산불 피해 대응이 어렵게 됐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겨냥한 것이다. 이 대표는 “마치 예산이 삭감돼서 예산이 없어서 산불 대책을 제대로 집행 못하는것처럼 거짓말하고 있다. 예산은 충분하다”며 “정부의 의지와 능력이 부족해서 지금의 이 혼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현재 산불 대책에 사용될 수 있는 국가 예비비가 총 4조87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4조8700억원의 예비비 중 한 푼이라도 쓴 것이 있나. 일상적 예산만 집행하면서 무슨 예산이 부족하다고 거짓말하고 있나”며 “가족 잃고 전 재산 다 불태우고 망연자실하게 앉아있는 이재민 눈앞에서 거짓말하며 장난하고 싶나. 최소한의 인간성을 회복해야 된다”고 일갈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주장한 4조8700억원에 대해 △재난재해대책비 9270억△목적예비비 1조6000억 △일반 예비비 8000억 △국고채무부담행위 1조5000억등을 합산한 액수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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