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반도체·자동차주 약세
한화에어로, 금감원 유증 제동에 상승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52포인트(0.56%) 내린 2,592.6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0.21% 오른 708.97에,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466.0원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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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 내린 2558.6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2포인트(0.56%) 내린 2592.63으로 출발해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9억원, 34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76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142억원 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 사안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압박과 중국 정부의 환경·에너지 규제 압박에 엔비디아가 2% 넘게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07%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압박 지속에도 관대한 상호관세를 시사하는 등 정책 혼란에 피로감이 누적됐다”며 “다음 주 상호관세 발효 및 국내 공매도 재개(31일)가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75%), SK하이닉스(-3.48%)등 반도체주와 현대차(-3.06%), 기아(-2.35%) 등 자동차주의 낙폭이 큰 상태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0.57%), 셀트리온(-1.27%), KB금융(-0.25%) 등도 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5%)는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면서 소폭 상승 중이며, 한화오션(0.74%), HD한국조선해양(1.07%) 등 조선주도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0% 하락한 696.90이다. 지수는 지난 1월3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장중 7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21%) 오른 708.97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8억원, 9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48%), 에코프로(-1.20%)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0.55%), 삼천당제약(-4.61%), 코오롱티슈진(-2.56%) 등이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2.27%), HLB(0.68%), 펩트론(0.11%) 등 일부 제약주는 오르고 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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