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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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필리핀·베트남에 파견해 양국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박 5일간 수주지원단과 함께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과 인프라 개발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수주지원을 위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필리핀·베트남의 신임 인프라 장관과 신임 국제기구 총재가 취임한 가운데, 선제적 네트워킹을 형성해 인프라 협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 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ADB 총재, 필리핀 교통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만나 우리 기업의 필리핀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ADB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필리핀 남부통근철도 남측 구간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도 직접 점검한다. 사업에 참여 중인 우리 기업의 건의 사항을 청취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박 장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임 건설부 장관, 베트남 국회 경제재정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만나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등 인프라 협력 방안도 긴밀히 논의한다.
31일에는 쩐 홍 민(Tran hong Minh)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한국의 우수한 고속철도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계획부터 유지보수 단계까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철도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베트남에 K-철도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포럼’도 3월 31일 오후에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 공공기관, 기업인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상우 장관은 “우리나라가 작년에 최초로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올해 첫 수주지원단 활동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팀 코리아’로 힘을 모아 고속철도, 도시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여 해외건설 누적 수주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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