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27일 영상 공개
파리 여행 중 김새론에 보낸 것으로 추정
배우 김수현과 그가 2019년에 파리 여행 중 김새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중 일부. [헤럴드POP,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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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고(故) 김새론(25) 유족이 배우 김수현(37)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재차 제기한 가운데 김수현이 생전 고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주목된다.
28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따르면 전날 영상에서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이 2019년께 김새론에게 보낸 영상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2019년 11월 김수현이 프랑스 파리 여행 중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추측했다. 당시 김새론에게 새로네로라는 애칭을 써서 보낸 엽서에 ‘유튜버 김파리’라고 발신자 이름이 적혀있었던 점에 미뤄서다.
영상에서 김수현은 “안녕하세요. 김 유튜버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지금 여기 빤스 브라자(속옷 가게) 앞에 나와 있습니다”라며 속살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은 여성 마네킹 쪽으로 향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와 함께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 접수 전 기자회견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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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함께 한 친구가 옆에서 마네킹 뒤편에 있는 모델 사진을 보며 “중요 부위가 보이는 것 같다”고 하자, 김수현은 “보겠습니다”라고 하더니 “모델은 지켜줘야 하니까”라며 카메라를 돌렸다.
영상을 촬영해 보낸 시점이 2019년이라면 김새론이 만 19살 때였다.
가세연은 “그나마 수위 약한 것을 공개하는 것”이라며 “저런 영상을 찍어 김새론에게 보내는 게 정상이냐”라고 시청자를 향해 물었다. 이어 “저희가 유족과 김새론의 명예를 위해 참는 게 한두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과 김새론의 대화를 공개하고 있다. 유족 측은 김수현과 교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하고,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도 발표할 계획이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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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메시지에서 만 16세인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하트’와 ‘쪽’을 보냈으며, 이에 김수현은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답했다. 또 김새론이 ‘나 보고 싶어, 안 보고 싶어’라고 했고, 김수현은 ‘안보고 싶겠어. 보고 싶어’”라고 했다. 김수현은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라고 묻기도 했다. 김수현이 ‘1년 정도 걸리려나’, ‘3년?’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고인은 ‘하고 싶을 때 할거야. 그런 거 없어’라고 답했다.
부 변호사는 “이런 관계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면, 도대체 어떤 관계인가. 김수현에게 묻고 싶다”며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이와 함께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오빠가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등의 글귀가 적힌 김새론의 손편지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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