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금 지급 마무리
낸드 IP·생산시설 인력 등 소유권 획득
中 다롄공장 지배력 확대
곽노정 "구체적 운영 전략 완성 예정"
SK하이닉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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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2차 클로징 대금 납입 및 영업양수가 최종 완료됨에 따라 거래가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 D램에 집중됐던 회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한다는 전략 하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1단계(66억1000만 달러), 2단계(22억4000만 달러)로 나눠 진행되는 인수의 총금액은 88억4400만 달러로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이날 거래가 마무리됨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인텔로부터 낸드 설계자산(IP),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인력 등을 포함한 법적 소유권을 최종 획득했다. 인수 1단계 절차 종결 시점이었던 2021년 말에는 인텔 중국 다롄 생산공장과 SSD 사업부문을 이전받았고 같은 해 12월 SSD 사업부문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인텔 중국 공장 운영계획'에 대한 주주 질문에 "중국 다롄 팹(공장) 관련해서는 2차 클로징을 이달 내 완료하고 구체적인 운영 전략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그쪽(인텔) 자산을 완전히 인수한 이후 추가적으로 기존 전략을 보완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지속함에 따라 고대역폭과 초고용량을 지원하는 기업용 SSD 등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제품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기업용 SSD 시장은 2023년 대비 3.5배 성장이 예상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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