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유지 격차 최소 8%P 최대 19%P
이재명 34%>김+한+오+홍+안 20%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남태령역 인근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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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조사(3월 18∼20일)와 비교해 정권 유지 답변은 5%포인트 하락했고, 정권 교체 답변은 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줄곧 교체론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고, 양론 격차는 지난 1월3주 조사에서 8%포인트로 가장 작았다가 이번 조사에서 19%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번 조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은 지난 2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 후보(김문수·한동훈·오세훈·홍준표·안철수)를 모두 합쳐도 20%로, 이 대표 지지율(34%)에 크게 모자란 수준이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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