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중국, 한중과기혁신협력포럼 28일 개최
27~31일 中국가급 '중관촌 포럼' 일환
28일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서 열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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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하이테크 기업이 28일 ‘중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모여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과 로봇 산업 분야에서 교류를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날 중관촌국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한중과학기술혁신 협력포럼'에서다. 중국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급 국제행사인 '2025 중관촌 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한국 측에선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과 한국연구재단이 중국 측에선 베이징과학기술위원회와 중관촌관리위원회, 베이징국제기술거래연맹이 주최했다.
올해 포럼에는 한·중 양국의 로봇 및 AI 관련 정책 전문가, 학자, 기업인, 투자자 등 200여명이 모여 관련 분야의 최신 기술혁신 발전 동향을 살펴보고, 과학기술혁신 교류의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진수 과기정통관은 축사에서 "로봇 산업은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인 분야로,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해야만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위페이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 부주임은 “한·중 기술산업 혁신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이번 중관촌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한중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로봇산업 및 연구개발(R&D) 현황과 발전 ▲한중 로봇기술 혁신발전 및 전략 ▲한중로봇 첨단기술 교류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시뮬레이션: AI 기반 로봇 조작의 핵심 연결고리(이동준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장)', '로봇 이동 동작 기술 발전(잉위페이 베이징즈여우연구원 부원장)', '주요국의 인공지능 현황과 전망(노규성 한국생성인공지능연구원 원장)', '한국 테크노파크 발전전략-경기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한상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부장)'등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중 양국의 과학기술 및 로봇과학 분야 발전과 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향후 양국간 로봇과학 분야 기술 교류 및 협력의 여지가 크다는 것에 공감했다.
이밖에 KIC중국은 중관촌과학성혁신발전유한공사, GBSA와 3자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한·중간 과학기술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양국기업인에 대한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AI와 로봇산업 생태계는 ▲반도체·센서 등 기초기술 영역 ▲데이터처리·클라우드·딥러닝 등 기술영역 ▲자율주행·스마트도시·스마트 제조 등 응용산업 영역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한중간 과학기술협력은 국가 전략기술과 정책이 다르더라도 영역을 세부적으로 나눠서 살펴보면 협력 가능 분야가 반드시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양국은 글로벌 경쟁력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유일한 기관으로 KIC중국이 참여하는 중관촌 포럼은 과학기술 교류의 허브로서,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혁신을 이루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베이징=배인선 특파원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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