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역량 강화 위한 외부 인재 영입 필요성 대두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연구개발 이어가야"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코노믹데일리]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그가 맡고 있던 직무들이 공석이 됐다. 이로 인한 리더십 공백이 우려됐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며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외부 인재 영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분간 한 부회장의 자리는 공석으로 둔 채 당분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생전에 한 부회장은 DX 부문장과 DA 사업부를 역임했다. 삼성전자의 DX 부문은 전자 제품을 총괄하고 있으며 DA 사업부는 생활 가전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DX 부문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74조8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2조4399억원으로 13.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VD/DA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56조50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하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 부회장의 공석으로 인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잠시나마 부서 내부가 흔들릴 수는 있지만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우 교수는 “AI를 활용한 가전 분야는 기술력이 중요하기에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를 통해 비스포크 생활 가전 등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개발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전자가 큰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연구개발 시스템을 개방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지영 수습기자 kjy22@ajunews.com
-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economidaily.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