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내륙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낮 12시50분쯤 규모 7.7의 지진이 미얀마 내륙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인구 120만명의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수도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각각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미얀마에서의 정확한 피해나 사상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미얀마 지진은 태국 수도 방콕과 중국 남서부 윈난성 등에서도 느껴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특히 방콕에서는 건물이 흔들리면서 시민들은 거리로 대피했다.

AFP통신은 방콕 내 건설 중이던 고층건물이 붕괴하면서 현장에 있던 노동자 최소 43명이 매몰됐다고 방콕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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