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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속뉴스] "얘네들 다 탔어 어떡해…" 거센 화마에 홀로 남겨진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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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의성

"이미 탔어 죽었어 여기는"

"여기 다 탔어"

대형 산불로 대피해

아무도 없는 주택

여전히 불길이 치솟고 있는데

그 순간

"개 소리 들렸지?"

'멍' '멍'

목줄 탓에 도망치지 못하고

홀로 남겨져 있던 개 한 마리

가까스로 구조돼

또 다른 산불 발생 지역에서 발견된

어미 백구와 새끼 강아지들

한눈에 봐도

불길이 할퀴고 지나간 뜬장

굵은 쇠줄에 묶여 있어

[동물구조단체 '유엄빠' 관계자]

"새끼들 지키려 피부 찢길 때까지

필사적으로 몸부림친 흔적"

[동물구조단체 '유엄빠' 관계자]

"문 앞엔 이미 생명의 불꽃이 꺼져버린

새끼 강아지가 잿더미 속에 누워 있어"

불에 달궈진 뜬장 때문에

이곳 저곳에 화상 흔적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회복 중이라고

산불로 모두 타버린 곳곳엔

매캐한 연기와

여전히 남아 있는 동물들

대형 산불 발생 시 미처 목줄을 풀어주지 못해

동물이 불에 타 죽거나 굶어 죽는 경우 많아

통상 대피소에 반려동물 동반할 수 없어

집을 잃은 주민들이 반려동물 데리고

마땅히 대피할 곳 없는 게 현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 관계자]

"물론 안 챙기고 대피하시는 분들 있지만"

그 누구보다 마음 아프고 힘드실 분들은 보호자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 관계자]

"동물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대피소에서조차

동물을 데리고 밖에서 기다리고 트럭에 싣고 있어"

긴급 상황 시 목줄을 풀어주거나

우리 문 열어두면 피해 줄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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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seulahlee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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