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무인기 보관 장소 타격
마크롱 "이스라엘 공습 용납 못해"…헤즈볼라 "로켓 공격 안했다"
26일 (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에서 헤즈볼라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4.11.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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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하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이의 휴전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8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로 로켓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127 항공부대가 무인기를 보관하는 테러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격에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아침 이스라엘을 향해 두 개의 발사체가 발사됐고, 그중 하나는 요격됐으며 다른 하나는 레바논 영토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북부의) 키르야트 시모나와 갈릴리 지역 사회에 평화가 없다면 베이루트에도 평화가 없을 것"이라며 보복을 시사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휴전 합의를 계속 준수하고 있다며 이스라엘로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할 구실을 찾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3일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지휘 센터와 로켓 발사대 등을 공습해 7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이는 휴전 후 가장 큰 규모의 교전이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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